칠레 방탄 이마 돼지, 딸 생일 바비큐 파티 하려다 농장주 잡을 뻔

  • 등록 2013-06-13 오전 8:29:02

    수정 2013-06-13 오후 4:47: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총알을 이마로 튕겨낸 칠레 방탄 이마 돼지가 ‘기적의 생존’으로 회자되고 있다.

캐나다 인터넷신문인 ‘디지털 저널’은 칠레의 한 지방에서 일어난 도살 과정 도중 이마에 도끼와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돼지가 실제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한 사고는 칠레의 비야리카 마을 인근의 리우 리우라는 곳에서 일어났다.

칠레 방탄 이마 돼지가 총알을 이마로 튕겨 내며 기적적으로 생존한 것으로 드러나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농장을 운영하는 주인은 기르던 돼지 중 한 마리를 골라 도살을 시도했다. 돼지가 충분히 크고 살쪄서 잡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딸의 생일을 기념한 대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위해서다.

농장주는 문제의 칠레 방탄 이마 돼지와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서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들고 정면으로 돼지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총알은 정확하게 돼지의 이마에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돼지는 총알을 튕겨내며 기적처럼 살아났다는 것이다.

오히려 총알이 리바운딩돼 튕겨 나와 자신의 얼굴을 때리면서 농장주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빚어졌다.

농장주는 돼지를 잡는데 굳이 총까지 사용한 것에 대해 돼지들이 워낙 빠르게 도망을 다녀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포획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처음에는 도끼를 들고 돼지의 머리를 강타해 기절시키는 방법을 썼으나 무위로 돌아가자 결국은 권총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믿지 못할 칠레 방탄 이마 돼지 사건은 농장주 가족뿐 아니라 바비큐 파티를 위해 초대된 노동자들까지 그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것으로 드러나 지어낸 얘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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