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 재혼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부부싸움을 한 후 상대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데 가장 효과적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8.8%와 여성의 32.7%는 ‘말을 안 섞는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늦은 귀가’(22.7%), ‘(문을 쾅쾅 닫거나 화를 버럭 내는 등) 감정적 언사’(20.1%), ‘생활비를 안줌’(1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명품커플위원장은 “부부는 각자 자존심이 강해 먼저 화해를 제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부부간에 대화가 단절된 냉전 상태가 지속되면 서로 답답할 뿐 아니라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어느 한편이 항복을 청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부부싸움은 대부분 뚜렷한 증거도 부족하고 판단의 근거도 모호하여 승패를 가리기 쉽지 않다”며 “남녀 모두 자신이 패자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은 그 만큼 전 배우자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