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교보증권은 5일 건설업종에 대해 업계 체감경기는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당분간 보수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종목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발주시황에 가장 적합한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순이익의 우상향 가능성이 큰
삼성물산(000830)과
현대건설(000720)을 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분양시황 침체와 및 해외발주시황 침체 등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월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54.3을 기록해 지난 2010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부진한 국내외 발주시황을 고려해 건설업종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해외수주와 아파트 매매가격, 미분양 세대수 등의 선행지표에서 시황개선에 대한 신호가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시기에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제시한다”며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지만, 목표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면 시장대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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