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내년 상반기 신차와 전략 등을 공개하고, 경쟁에 나서게 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파리모터쇼에 참석해 내년초 국내외에서 출시할 신차를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는 현지 전략 모델 ‘i30 3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준중형급 해치백 i30의 쿠페형 모델이다. i30 3도어는 기존 i30 기본형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i30sw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000270)는 7인승 다목적차(MPV) 신모델을 선보인다. ‘카렌스(현지명 론도)‘의 후속 모델로 2006년 2세대 출시 이래 7년 만의 신모델이다. 내년 초께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i30의 3도어와 짝을 이룰 현지전략 모델 ‘씨드 3도어’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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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003620)는 전기 컨셉트카 ‘e-XIV’를 전면에 내세운다.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소형 SUV 컨셉트카 XIV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 컨셉트카가 아닌 XIV는 2014년초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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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완성차업계 CEO들도 파리모터쇼 참석을 위해 대거 출장길에 오른다.
한국GM은 올 3월 부임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국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호샤 사장은 GM그룹의 일원인 수잔 도처티 쉐보레 유럽 사장, 팀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과 향후 글로벌 시장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는 이유일 사장이 직접 파리모터쇼를 찾아 유럽시장 판로를 개척에 나선다. 이밖에 지난 7월 방한해 르노삼성의 회생방안을 내놨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이 파리모터쇼에 참석, 다시한번 그의 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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