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상품권'"

  • 등록 2012-09-18 오전 8:17:48

    수정 2012-09-18 오전 8:18:3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올해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이 꼽혔다. 반면,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과일’이 선정됐다.

이마트(139480)는 전국 20개 점포 내점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조사 결과,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전체 응답자중 30%가 선택한 과일 세트가,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35%가 선택한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가격대별로는 설문 응답 고객들은 올해 추석에 대형마트에서 20~30만원 범위 안에서 3~5만원대 선물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황의 여파로 한우세트나 굴비세트와 같은 고가 선물 세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세트를 주는 선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명절 1위 선물이자 실용성과 범용성이 가장 높은 상품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주고 싶은 선물의 경우, 과일에 이어 한우·갈비 세트(20%), 건강 세트(15%), 상품권(12%), 통조림·조미료 세트(9%) 순으로 나타났다. 받고 싶은 선물의 경우, 상품권(35%), 한우·갈비 세트(20%), 과일(16%), 건강세트(11%), 통조림·조미료(5%) 순이었다.

선물세트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총 선물 비용은 20~30만원(24%)이, 선물세트 개당 선호 가격대는 3~5만원(6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유통업체 직원들의 추석 선물 선호도 조사를 위해 실시한 이마트 임직원 설문 조사에서는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상품권이 1위로 나타났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 팀장은 “올해 추석의 경우 불황 속 명절로, 선물을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을 때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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