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차와 격차 줄였다`..목표가↑-NH

  • 등록 2012-05-02 오전 8:05:36

    수정 2012-05-02 오전 8:05:3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NH농협증권은 2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매출원가율이 현대차보다 낮아졌고 영업이익률도 현대차와의 격차를 줄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분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매출원가율이 현대차보다 2분기 연속 낮게 나오는 등 고무적인 실적개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작년 연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2.2%포인트였는데 이 격차가 1.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11조7900억원(전년비 +10.6%)를 달성했다"면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매출 증가율과 판매증가율이 비슷했기 때문에 ASP(평균판매단가)는 다소 정체를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조1206억원(전년비 +33.4%), 영업이익률은 9.5%(전년비 +1.6%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이는 3월 들어 원자재 상승세가 꺾였고 국내외 생산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플랫폼 통합효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노무비, 가공비 개선을 통해 원가율을 낮춘 것도 큰 이유"라면서 "2분기 이후로도 신차투입으로 판매와 ASP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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