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Q 매출 늘고 수익은 적자..`목표가↓`-유진

  • 등록 2011-06-28 오전 8:15:00

    수정 2011-06-28 오전 8:15: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출하량 증가와 패널가격 반등,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가개선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시키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패널 판매와 제한적인 패널가격 상승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5조7255억원, 영업이익은 94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으로 LCD-TV 및 PC수요가 부진하다는 점과 LCD-TV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이후 구조적인 공급과잉 국면 확대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예상보다 약한 올해 패널가격 동향 등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LG디스플레이가 TFT-LCD산업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산업에서 마켓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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