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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동안 북미 3D TV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 3D TV에는 하위권의 낮은 점수를 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비지오 등 6개사의 3D TV 제품 13개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LG전자의 시네마 3D TV가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비영리단체 미국 소비자 협회가 발간한다. 애플이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 4`의 데스그립 현상을 지적하자 범퍼 무상 제공 등의 대책을 마련한 것처럼, 컨슈머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시네마 3D TV에 13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종합평가 점수(76점)를 부여했다. 3D 효과와 HD 영상 화질, 리모컨 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컨슈머리포트는 "화면이 어두운 장면에서 전체 화면의 밝기가 균일하지 않았다"며 "다만 효과적으로 잔상을 줄인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지금까지 컨슈머리포트가 삼성전자 3D TV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삼성전자 3D TV를 우수 제품으로 꼽았던 컨슈머리포트가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다"며 "이번 평가 방법과 조건에 대해 문의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3D 스마트 TV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씨넷 등 전문 매체에서도 명품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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