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민주화 운동이 해외건설 최대 발주국인 UAE,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의 추가적인 악화보다 안정화 국면 진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재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1조1552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유혈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은 예정대로 사업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건설 시장 호황은 유효한 상황이며,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종효 연구원은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현대건설(000720)을, 차선호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중장기 투자 유망주로 삼성물산(000830)을 각각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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