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중동사태 확산 가능성↓..`반등 염두하라`-신영

  • 등록 2011-03-03 오전 7:32:58

    수정 2011-03-03 오전 7:32:5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신영증권은 3일 건설업에 대해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UAE,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민주화 운동이 해외건설 최대 발주국인 UAE,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의 추가적인 악화보다 안정화 국면 진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재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1조1552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유혈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은 예정대로 사업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올 1~2월 해외수주(74억 달러)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것과 관련해선 "해외건설협회의 통계는 계약기준으로 실제 건설사가 수주한 금액과 시차가 존재한다"며 "현재 국내 대형건설사가 LOI 접수 및 수주가 유력시 되는 프로젝트 규모는 107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해외건설 시장 호황은 유효한 상황이며,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종효 연구원은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현대건설(000720)을, 차선호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중장기 투자 유망주로 삼성물산(000830)을 각각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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