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지난 2005년은 영업이익이 33%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46%나 급등하는 등 삼성전자에 기억할 만한 해였다"며 "2004년 상반기 9배에 불과했던 PER 배수가 2005년 14배까지 확대되는 등 실적의 질적인 면이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에 지난 2005년과 비슷한 일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는 "전체 이익 3분의 1을 차지하는 통신분야 이익은 내년에 전년비 46% 급증할 것"이라며 "반대로 D램은 전년비 35% 감소하면서 전체 이익의 24%를 차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이익구조 변화가 삼성전자의 재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몰레드(AM OLED) 사업은 전체 사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데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5.5기가 팹(fab)이 내년 5월 가동되는 만큼 아몰레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내년 매출의 53%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TFT-LCD 분야 이익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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