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포스코건설, 중동 최대병원 수주 ''총력''

총 5억달러 규모, 1050개 병실 중동지역 최대병원
온빛건설, 삼부토건 쿠웨이트 신도시 입찰 도전
  • 등록 2008-03-04 오전 7:58:43

    수정 2008-03-04 오전 7:58:4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 SK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중동 최대 병원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공공사업부(MPW)가 발주한 '자베르 알-아흐메트 알-사바주'(Jaber AL-Ahmad) 종합병원.

쿠웨이트 남부에 건설될 이 병원은 1050개 병동 규모로 2011년까지 중동지역 최대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도 당초 3억달러 내외에서 5억달러로 늘어났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해 1차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업체는 모두 9개 업체. 이중 국내 업체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중국 3곳, 터키 1곳, 이집트 1곳이다.

국내 건설사는 쿠웨이트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 형태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GS건설은 Ahmadiah GT& Company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SK건설은 First Kuwait Company와 짝을 이뤘다.

쿠웨이트 최초 사업 수주를 내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스코건설도 Syed Hamed Behbani& Sons Company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차 PQ를 통과했다. 삼환기업(000360)(Samhwan)도 Mushref사와 손을 잡고 사업 수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업체와 경쟁을 벌인 중국 업체는 China Railway건설, China Gehouba 수전력공사 등이다.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9일이며, 최종 사업자는 4월 말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55억달러 규모의 Sabah Ahmad 신도시와 관련해 온빛건설과 삼부토건이 1차 PQ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공공주택청이 발주하는 신도시 사업으로 총 28개 패키지로 분리 발주될 예정이다. 각 패키지별 사업규모는 2억5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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