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수사 고위층개입설 일고의 가치도 없어"

  • 등록 2007-12-09 오후 5:29:43

    수정 2007-12-09 오후 5:29:43

[노컷뉴스 제공]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신당 등 일부 정치권이 "짜맞추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다시 한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오늘(9일) "검찰은 일부 정치권이 제기한 '짜맞추기 수사' 의혹에 대해서 이미 구체적으로 반박을 했다"며 "추가로 제기된 검찰 고위층 개입설 등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황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 검사는 이어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김씨의 말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하고 있다"며 "김 씨에 대한 재판에서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더 이상 검찰 수사를 두고 왈가왈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신당 측은 이날 김 씨의 자필 메모를 추가로 공개하며 "당당 검사가 상부 지시에 따라 이명박 후보는 BBK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김 씨의 진술을 바꾸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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