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비 14.3%, 전분기 대비 228% 증가한 775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ING생명 지분 매각이익(세후 1168억원)을 고려하면 경상적 당기순이익은 6580억원 수준이라고 은행측이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치를 밑돈 실적의 원인이 비이자부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NG생명 지분 매각이익이 세전이익 1609억원에 그쳤고, 상품유가증권 운용에서 전분기 대비 300억원 가량 이익이 줄어든 것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순이자이익 및 수수료부문 실적이 추정치에 미치지 못해 전체적인 실적은 크게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내년 당기순이익을 2조7770억원에서 2조6048억원으로 낮춘다"며 "실적 전망 하향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은행이 지주회사로 변모할 경우 현재 국민은행 자본수준에서 배당성향을 높게 가져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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