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둔화..중립으로 하향-굿모닝

  • 등록 2007-10-15 오전 8:45:07

    수정 2007-10-15 오전 8:45:0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종전 69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지수 연구원은 "3분기 휴대폰과 반도체부문에서 선전해 실적이 예상을 웃돈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그러나 4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실적 회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저하로 전분기대비 15.1% 감소한 1조755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감소분이 휴대폰 부문의 증가분을 넘어서 전체 영업이익은 지속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주가는 메모리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한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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