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569.71, 코스닥 지수는 768.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3.02% 하락하며 2600선 밑으로 내려섰고, 코스닥은 0.7% 내려 보합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행렬이 삼성전자(005930)를 끌어내렸고, 이는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6만 6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삼성전자를 1조 1230억원 규모 순매도했고, 기관도 3673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가 저가 매수를 기대하며 1조 462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20거래일 동안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고 10일(현지시간)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이미 두 차례 진행돼 의사록을 통해 추가적인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전체적인 방향성을 바꾸는 결과로 나오지 않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 이번 주에는 8일(현지시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 1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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