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판결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현재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개이다. SEC는 이 중 7개 ETF에 대해 오는 9월 4일 이전에 1차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실적으로 노동절 연휴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 비트코인 현
미국 암호화폐 규제 변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미국 정부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으면서도 규제가 강하다고 평가해 왔다. 또한 미국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불만이 존재해왔다.
염 연구원은 “이번 판결로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변화가 발생할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대안 상품에 투자하는 새로운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지만,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의견이다.
염 연구원은 “해당 ETF의 상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며, 기업들의 실제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역시 아직은 미지수”라며 “긍정적인 뉴스이지만, 실제 상장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기대감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