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아이폰과도 연동” ‘화웨이 워치’ 공식 출시

원형 디자인에 최적의 성능 탑재,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공략 가속화
  • 등록 2015-09-03 오전 7:43:52

    수정 2015-09-03 오전 7:43:5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기어 S2’에 이어 새로운 원형 스마트워치인 ‘화웨이 워치’가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기반임에도 애플 아이폰과도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이 2일(현지시간)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화웨이 워치(Huawei Watch)’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화웨이 워치’는 이달부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옵션에 따라 399유로(약 54만 원)에서 699유로(약 94만원)에 정식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9월 2일 사전 주문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화웨이 워치’는 세련되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스마트 기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화웨이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의 핵심 트렌드인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화웨이 워치’는 직경 42mm의 완벽한 원형 모양 디자인에 2시 방향에 위치한 용두까지 전통적인 시계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10,000:1의 깊은 명암비, 400 x 400 픽셀 해상도, 화소밀도 286 ppi의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커버로 정교함을 더했다.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가 탑재된 ‘화웨이 워치’는 iOS 디바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가 문자, 이메일 및 통화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오프라인 음악 다운로드,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및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심박수 모니터 센서(PPG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사용자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인 마리오 테스티노(Mario Testino)와 함께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으로, 세계적인 톱모델 칼리 클로스(Karlie Kloss)와 션 오프리(Sean O’Pry)가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다.

화웨이가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포토그래퍼 및 슈퍼모델들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패션과 기술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워치는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으로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헬스 트랙킹 디스플레이까지 약 40여 가지의 디자인이 가능하며, 골드, 실버,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어 클래식, 럭셔리, 비즈니스, 여성미, 세련미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스트랩 옵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및 프리미엄 가죽 스트랩으로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다양한 소재 및 스타일 선택이 가능하다.

화웨이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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