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 VoLTE에 가상화 기술 적용"

VoLTE 신규 서비스 도입 빨라져, 맞춤형 서비스 적기 도입 가능
  • 등록 2015-08-02 오전 9:06:52

    수정 2015-08-02 오전 9:06:5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음성LTE(VoLTE) 신규 서비스가 빠른 시간내 적용되도록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을 VoLTE 상용망에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이다.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운영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가상화해 구동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기술을 VoLTE 상용망에 시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가상화 기술이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별도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신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FV는 유연한 네트워크 자원 할당으로 데이터 트래픽 및 디바이스를 가장 적절하게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평가 받고 있어 LG유플러스의 이번 시연 성공은 5G기술 리더십을 경쟁사보다 앞서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용화 테스트는 NFV 기반 vCSCF와 vSPGW 기술을 기존 상용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해 VoLTE·HD영상전화 등을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형태다.

NFV 기반의 CSCF는 VoLTE를 포함한 All-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SPGW는 LTE망에서 트래픽 처리, 패킷과금 생성 및 QoS(Quality of Service)를 제어하는 핵심 장비이다.

NFV기반의 VoLTE 상용화로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가상화 환경의 도입 목적에 맞게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 이후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으며, 데이터기반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 을 조기에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4일부터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VoLTE 이통 3사 연동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센터장(상무)은 “가상화 기술은 향후 VoLTE 뿐 아니라 5G 및 IoT에 등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 이라며 “VoLTE 세계 최초 사업자간 연동에 이어 이번 NFV 기술을 VoLTE 상용망 적용 성공은 5G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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