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펀더멘털 개선되나 장기적 접근 필요-키움

  • 등록 2014-02-14 오전 8:06:55

    수정 2014-02-14 오전 8:06:5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요금인상, 미수금 감소, 재무구조 개선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나 일부 해외 광구 생산 조정 및 자본유치로 인한 현금흐름 감소가 전망된ㄷ고 말했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표가는 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상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023억원, 순손실 127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해외광구 손상차손 3377억원이 반영되어 영업이익 개선 내용이 퇴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주베이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2억원, 2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하며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다만 이라크 정부와 운영사는 글로벌 경기상황을 반영해 생산일정과 사업기간을 다소 수정하면서 2014년 주베이르 영업이익은 당초 계획인 2억5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1억4000만~1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바드라 생산 일정도 다소 지연된 올해 9월경부터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가스요금인상, 미수금 감소세,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으로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이라크 생산일정 조정 및 코파펀드 도입으로 현금흐름은 기존 전망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중간 점검 시점인 9월까지는 신종자본증권 도입 여부 등 노이즈가 발생할 소지가 있을 것”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은 긍정적이나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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