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수요 증가 긍정적이나 밸류에이션 부담-대우

  • 등록 2014-02-12 오전 8:00:03

    수정 2014-02-12 오전 8:00:0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2일 OCI(010060)에 대해 전반적으로 태양광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폴리실리콘 등 가격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연주 연구원은 “OCI의 4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35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폴리실리콘 부문은 4분기에는 가동률이 정상화됐지만 폴리실리콘 판가가 하락하면서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폴리실리콘 부문 적자가 축소되는 가운데 카본 케미칼의 정기보수 마무리 등으로 220억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회사측도 긍정적인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적정 수준은 20달러 중반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으로 태양광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낮은 발전 원가에 기인한 것으로 폴리 및 모듈 가격의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도 발전 업체의 주가가 소재 업체의 주가를 아웃퍼폼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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