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슈주와 브라질 취약계층 돕는다

이민 50주년 기념 패션쇼
의류 4천벌 브라질 취약계층에 기부
  • 등록 2013-04-21 오전 11:17:04

    수정 2013-04-21 오후 3:29:03

행사장에서 발표 중인 김광희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 코트라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KOTRA)와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손잡고 브라질 취약계층을 돕는데 나섰다.

코트라는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에 브라질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하고, 현지 취약계층에 의류 4000여 벌을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현지 국회의원 2명, 패션업계 인사, 현지 최대 방송사인 글로브 등 3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 발전을 위한 경제세미나가 개최됐고, 현지 한인 의류업체와 차세대 한인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패션쇼도 했다.

패션쇼 이후 열린 의류 기부 행사에는 한인 의류업체 5곳이 2000벌의 여성의류를 현지 불우아동, 여성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기관 4곳에 기부했다. 특히 중남미 4개국 순회 공연 중인 슈퍼주니어도 기부행사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슈퍼주니어는 티셔츠 2000벌을 상파울루 주정부 및 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브라질에는 5만여 명의 한국 교민이 있다. 대부분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브라질 여성의류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브라질 패션 전문가는 “좋은 행사를 통해 상파울루시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해주는 것을 보니 한인들이 우리 사회에 동화돼 우리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부 행사에 참가한 한인 의류업체는 “현지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슈퍼주니어가 힘을 실어주니 고맙다”며 “이 행사가 현지 바이어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한인 업체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원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 관장은 “브라질은 GDP가 2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5대 경제 대국이지만, 2003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극빈층을 없애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을 정도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류를 대표하는 슈퍼주니어와 현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인 의류업체가 같이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기업을 지원하는데 힘쏟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 참석해서 기부 증서를 전달하는 슈퍼주니어. 코트라 제공.
행사장에 참석해서 기부 증서를 전달하는 슈퍼주니어. 코트라 제공.
행사장에 참석해서 기부 증서를 전달하는 슈퍼주니어. 코트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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