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번 미국 대선에서 우주에 있는 비행사들은 어떻게 투표에 참여했을까?
최근 허핑턴포스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디지털 투표용지’로 투표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 산하 우주비행관제센터(MC)가 우주비행사들에게 보안 이메일로 투표 용지를 보내준다.
제이 볼든 JSC 대변인은 “그들이 투표를 마치면 표기된 용지는 다시 MC로 회신된다”며, “당연히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그 용지는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우주 투표’는 1997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대부분이 거주하는 텍사스주의 연방법으로 효력을 갖게됐다. 같은 해 러시아 미르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울프가 최초로 우주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선 6명의 33차 ISS원정대 중 유권자에 해당되는 수니파 윌리엄스 원정대장과 케빈 포드 비행 엔지니어가 있었으나, 이들은 지구를 떠나기 전 조기 투표를 마쳐 우주 투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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