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중국의 반일감정 확대로 반사이익이 가장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며 “국가에 대한 상징성이 높은 자동차의 특성 때문에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그는 “현대차는 이번 중국의 반일 감정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는 3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60만대에서 100만대로 크게 늘었다”며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심각한 가운데 9월부터 성수기 진입과 MDc Elantra(중국명 Langdong) 본격 출시로 현대차 중국판매는 사상 최대치 경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중국공장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8만대 수준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현대의 품질은 일본 빅3에 필적하며 가격은 5% 정도 저렴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소비자들은 현대차를 새로운 쇼핑 대상에 올려 놓을 것”이라며 “8월 신형 엘란트라(Elantra)를 출시한 현대는 12월 신형 소나타 Fe(DM)를 중국에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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