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소비침체와 규제강화에 따른 실적둔화를 감안해 순이익 추정을 11%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8만원에서 39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남옥진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업황이 하강 사이클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적인 매크로 악재가 없는 한 하이마트 인수효과 등으로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대비 15.1% 증가해 하강 사이클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백화점은 올해까지 실적둔화가 지속되고 내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마트 역시 규제 강화에 의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종 규제강화로 카드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라며 “슈퍼마켓은 CS마트 인수효과로 매출이 고성장하겠지만 소비침체, 강제휴무에 따른 영업 효율성 둔화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하강 사이클이 지속 중이나 서서히 바닥이 언제일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추가적인 매크로 악재가 없는 한 내년부터 하강 사이클을 벗어나 주가반등을 노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