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전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2079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자유치는 테마섹홀딩스가 세운 특수목적회사인 아이온 인스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테마섹은 이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약 10%를 보유하게 되고,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 담당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선택권을 갖게 된다
우선 향후 대규모 R&D 자금과 매출채권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우량 투자처 확보로 회사의 성장성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매우 양호한 조건에 자본을 조달한 상당히 긍정적인 이벤트"라며 "대규모 현금 유입에 따라 기대되는 재무 디레버리징 효과와 함께 순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올해 예상 주당장부가치(BPS) 증가율이 약 36%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막대한 현금 유입으로 높은 ROI가 기대되는 신규투자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목표주가 상향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해부터 급증하는 매출채권에 대한 자금부담을 완화시켜주고, 바이오시밀러사업의 낙관적인 전망을 객곽적으로 입증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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