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사상 첫 `밀리언 셀러` 제품 탄생

유럽 출시 32인치 제품 판매 11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대 기록
  • 등록 2009-03-15 오전 11:03:00

    수정 2009-03-15 오전 11:03:0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가 LCD TV 단일 모델로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밀리언 셀러` 기록을 사상 처음으로 세웠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32인치 LCD TV 제품(32LG3000ZA)이 출시 11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99년 LCD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일 모델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성과는 유럽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춘 고급화에 따른 것이다. 이 제품은 TV 전면의 스피커 대신 화면 전체에서 울리는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인비저블 스피커와 영화 속 대사를 또렷하게 하는 클리어 보이스 등 대형 제품과 같은 동급 최고의 사양을 적용했다.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도 기존 리스트 방식 대신 아이콘 방식을 택해 사용하기 편리한 TV라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권희원 LG전자 LCD TV사업부장(부사장)은 "철저한 고객 연구를 통한 제품 차별화로 제2, 제3의 밀리언 셀러를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은 제품들로 올해 시장 점유율을 15%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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