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대신증권은 27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호재로 이용할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철강과 에너지 업종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곽병열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이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전일 외국인 매매패턴은 이러한 불안한 장세를 헤쳐나갈 중요한 단서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일 외국인 순매수 1, 2위 종목인
포스코(005490)와
SK에너지(096770)와 같은 철강과 에너지 대표기업들은 과점적 성격이 강해 원자재 가격상승의 부담을 후방산업이나 소비자에게 전이시킬 수 있는 우월한 가격 협상력(bargain power)를 지닌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중국의 바오산 철강이 지난 1분기 8% 내수가격 인상에 이어 이번에 19.8%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제 철광석 가격급등을 극복한 것이 그 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업종은 지난해 10월 고점이후 글로벌 대표기업과의 수익률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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