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1.1m…청도 온천 ‘바데풀’서 5살 아이 사망

경북 청도 온천 바데풀 들어간 아이
수심은 1.1m인데 아이 키는 1m…결국 사망
  • 등록 2025-01-07 오전 5:56:44

    수정 2025-01-07 오전 5:56:44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북 청도의 한 온천에서 5살 아이가 수심 1.1m 바데풀에 빠져 숨졌다.

본 내용과 사진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쯤 청도의 한 온천 시설에서 5살 남자 아이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아이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아이는 수심 1,1m 높이 ‘바데풀’에서 발견됐다. ‘바데풀(Bade Pool)’은 따뜻한 물속에서 기포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이의 키는 1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아버지가 둘째 아이(2)를 보고 있던 사이 아이가 바데풀에 혼자 들어갔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후 온천 측은 아이가 ‘바데풀’을 이용할 시 보호자를 동반할 것, 키 150cm를 넘지 않으면 이용을 금지한다는 안내 문구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아이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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