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KH바텍(060720)에 대해 힌지 매출액은 본격적인 폴더블 모델 확대가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언팩 행사 이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현 주가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870원이다.
| (사진=메리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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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늘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보다 61.5%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힌지의 매출액이 445억원으로 전년보다 128.2% 늘었다. 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조기 출시로 인해 매출 인식 시점이 전년 동기 대비 2주 빨라짐에 따라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이 올해 연결 매출액은 4569억원으로 전년보다 25.5% 늘고,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에는 신제품의 흥행과 상관없이 정해진 물량에 대한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성장이 유지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도 전년 낮은 기저 영향과 올해 단가 상승이 더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KH바텍의 주가는 폴더블 언팩 행사 이후 고점에서 27.4% 하락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기대 대비 완만한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세에 대한 실망감과 동사 힌지 매출액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세트사들의 본격적인 신모델 출시 확대가 시작됨에 따라 대중화 초입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힌지 매출액 또한 본격적인 폴더블 모델 확대가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과도한 우려로 과거 2년 저점 평균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 주가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