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미영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가 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6일 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통해 박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박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로 한국체육철학회·한국춤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수제자로 입춤, 검무, 무당춤, 장고춤, 삼고무 등을 사사 받았고, 이매방 춤의 맥을 잇고 있다.
그동안 박 이사장은 <호접몽>, <사미인곡>, <소마soma (몸)>, <새틀짜기>,<어쩌다 춤>, <장희빈 사랑에 살다>, <어우르기>, <하얀눈동자>, <재생>, <황금사과>, <흔들리며 피는 꽃>, <세종, 소용의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 박미영 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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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는 단국대에 재직 중인 무용,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뮤지컬, 국악, 스포츠 등 문화예술 분야 교수들과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관객이 보고 즐기고,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모두가 자유롭고 쉽게 예술적 감흥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협회가 설립됐다.
이를 위해 협회는 무용과 음악, 음악과 미술, 연극과 문학, 뮤지컬과 국악의 장르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지속적으로 공연을 열어 K-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객들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연 전시 △문화예술 학술지 발간 △문화예술의 전승·보급을 위한 봉사활동 및 나눔지원 사업을 기획 중이다. 특히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단발적 작품 개발이 아닌 지속적이고 풍성한 공연으로 매년 관객들을 찾아뵐 것”이라며 “함께 향유할 수 있는 K-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헤 예술의 장벽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미영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협회 부이사장에는 박명선 교수(미술 전공), 오유진 교수(음악 전공), 성재형 성신여대 교수(무용 전공), 최창덕 이매방춤보존회서울전수관장 등이 선임됐다. 사진 맨앞줄 왼쪽부터 이용덕 무용가, 최창덕 관장, 박미영 이사장, 서창우 한국파파존스회장, 유태균 카톨릭연극협회 부회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심미경 서울시의원,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김현수 우림비앤씨 대표이사 모습. (사진=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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