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부터 노인일자리까지…중부발전 맞춤형 고용 창출 눈길

  • 등록 2020-01-23 오전 6:00:00

    수정 2020-01-23 오전 7:37: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20~30대 청년 창업부터 60~70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일자리 창출 사업에서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통해 본사가 있는 충남 지역에서 총 61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세종 지역 과수 농가에서 재배한 과일로 ‘컵 과일’을 만들어 판매한다든지 충남 보령산 마늘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만드는 사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꾀했다. 중부발전은 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2019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중부발전이 지원한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열린 중부발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지난해부터는 50~60대 퇴직자, 이른바 신중년의 재취업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전문역량과 경험이 있는 민간기업 퇴직자를 여건이 취약한 충남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과 연결해 시너지를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부발전은 총 20억원을 들여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고 또 이들 기업이 경험 많은 퇴직자를 고용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일례로 중부발전은 지난해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는 페트병 고리 일체형 뚜껑을 개발한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약 7톤(t) 줄이는 것은 물론 고용 효과도 거뒀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40~50대 중년 창업 실패자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창업보육 전문기관과 협업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15명의 사회적 기업가와 45명의 취업을 돕기도 했다. 또 지역 내 20~30대 청년 창업가 3명에 대해 세무·회계교육과 리모델링·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20~70대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충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중부발전의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의 약 10%를 운영하는 발전 공기업으로 2015년 충남 보령시로 본사를 이전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사업 성과가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각 연령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해 11월 세종특별자치시에 문 연 희망 일자리 나눔터 개소식. 중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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