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천연가스, 파리협약 체제서 역할 커질 것"

"친환경 에너지로 화석연료-신재생 가교 역할 기대"
  • 등록 2016-12-07 오전 6:24:24

    수정 2016-12-07 오전 6:25:3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는 파리협약 체제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장에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게 우리 가스업계의 새로운 과제”라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11월 4일 발효된 파리협정에 따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천연가스가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LNG 공급증가로 유동성이 제고돼 2020년대 초·중반까지도 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장 조성 논의를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이번 총회에서) 도출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 주관으로 3년마다 열리는 국제 가스업계의 최대 행사다. 국제가스연맹은 1931년에 설립돼 91개 회원국이 참여 중인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3년간 국제가스연맹 회장국으로 취임한다. 가스총회 조직위원장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맡는다. 2021년에는 국내에서 총회가 열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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