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스펙 관련 항목을 전부 없앤 것도 순수 직무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기 위해서다.
SK그룹 관계자는 “바이킹챌린지를 운영해 보니 구직자가 갖춘 특장점을 스스로 PR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직자가 도전과 창조의 재능을 얼마나 지녔는지를 촘촘히 살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하순에 진행될 필기전형 ‘SK종합역량검사(SKCT)’는 단순 지적 능력만이 아니라 실행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판단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마케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 지원 분야별로 필요한 역량을 구분해 측정한다.
도전, 패기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적 시도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실패했더라도 난관을 돌파하는 과정에서의 투지와 지원자가 배운 점을 설명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의미 없는 특이한 경험 혹은 경력에만 치중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나 주어진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역량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미사여구를 늘어 놓는 것은 감점요인이다. 구체적이지 않고 상투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 말은 거창해보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것인지 면접관이 이해하기 힘들다. 자신의 리더십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SK그룹은 최근 수년간 채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5%(400명) 많은 8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약 30%(2600명)는 대졸신입 사원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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