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美 금리인상, 유럽 추가부양 기대… 뉴욕·유럽증시 ↑

  • 등록 2015-11-23 오전 7:58:21

    수정 2015-11-23 오전 7:58:2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욕증시, 소비주 강세에 상승=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1% 오른 1만7823.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은 2089.17, 나스닥 종합지수 5104.92로 각각 0.38%, 0.62%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과 액면분할을 결정한 나이키가 5%대 급등하는 등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리테일 상장지수펀드(ETF)는 한주간 4.2% 올랐다. 시장은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주 호프스트라대학 연설에서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경제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원유값 혼조… 금가격 하락=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배럴당 40.39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최근 월물이 되는 1월물 WTI 가격은 41.90달러로 0.4%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7% 상승한 배럴당 44.48달러 선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값 하락은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올해 초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온화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브렌트유는 전날에 이어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 하락한 온스당 107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로 소폭 상승했다. 등에 따라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오른 6334.6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 지수는 1만1119.83,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381.78로 같은 기간 각각 0.31%, 0.22% 올랐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910.97로 0.08%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물가 목표 달성 과정에 리스크가 나타날 경우 모든 조처를 동원하겠다며 추가 양적완하 방침을 시사했다.

코스닥 150 선물 상장=한국거래소는 23일 코스닥150선물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한다. 코스닥150지수는 지난 7월 13일부터 거래소가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특성을 반영해 산출하는 시장의 새 대표지수다. 시가총액 적용범위가 50%를 넘고 코스닥지수와 상관계수도 높은 편이다. 거래소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선물 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위험관리 수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닥150선물 1계약 금액은 1076만원이다. 호가 가격단위는 0.10포인트다.

금선물 신상품 상장=한국거래소는 23일부터 금 선물시장과 금 현물시장(KRX 금시장)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금선물 상품을 상장한다. 기존 미니금선물 제도를 개편해 최종 결제가격을 KRX 금시장 종가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금선물의 거래시간·가격제한폭e KRX 금시장 기준과 일치되게 바꾼다. 실물결제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 금선물 상품은 파생상품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KDI,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예상=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 후반까지 낮추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대로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 성장률 달성 전제조건인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구조개혁도 지지부진한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슬)으로 2분기 성장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코스피시장 상장 추진=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내달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호텔롯데 상장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본격 상장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당초 롯데그룹의 호텔롯데 상장 시기는 내년 2월이다.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아도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내달 초중순께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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