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001800)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개선되는 중국법인 실적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6000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3.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이익의 빠른 증가세와 함께 핵심인 중국법인의 반등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7% 늘어난 3465억원, 영업이익은 733억원으로 29.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 기준 성장률은 6%를 가정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2분기 1.5%에서 3분기 6~7%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뉴얼한 고소미와 초코송이 판매 재개, 껌 신제품 출시 등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소형슈퍼마켓(TT)채널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p% 개선된 21.2%를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대적으로 이른 내년 춘절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 효과는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군(마켓오, 닥터유) 출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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