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에 B2B도 '기대'-신한

  • 등록 2014-10-23 오전 7:25:25

    수정 2014-10-23 오전 7:25:2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을 회복했고 B2B 사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했고, 이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회복을 인정했다는 근거라고 판단한다”며 “LG전자는 과도한 B2C 사업비중을 낮추고 B2B 사업비중을 높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를 인용, LG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4%로 5위에서 4위로 상승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업체 시장점유율 하락과 대비되는 좋은 성과”라며 “미국과 서유럽 통신사업자들은 브랜드와 보안이슈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보다는 LG전자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B2B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B2C 사업은 제품수명주기가 짧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B2B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일정 수준 이상의 마진이 보장된다”며 “ LG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기차용 모터, 안전장치, 공조, 운전자석디스플레이 등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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