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 TV·에어컨·스마트폰이 한 광고에"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커브드 UHD TV와 스마트에어컨 Q9000, 셰프컬렉션 냉장고, 갤럭시 S5와 기어핏이 함께 등장하는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한 광고에 등장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이다.

이번 광고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이 총출동해 광고 스토리 안에서 여러 제품들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게 된다. 특히 홍명보 감독과 피겨여왕 김연아, 빙상여제 이상화, 마린보이 박태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지난 5월 24일 방송을 시작한 런칭편(http://youtu.be/m7NJaTmyrBw)에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본편(http://youtu.be/QHfbu1_liwA) 광고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연아 선수가 커브드 UHD TV 앞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마치 감독이 된 것처럼 선수들을 지휘하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친 뒤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기 위해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켠다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추후 방송될 이상화와 박태환 편도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이 동시에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시차로 인해 거리응원보다 거실응원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생생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커브드 UHD TV로 거실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시청하라는 메시지를 담기로 했다.

삼성전자 마케팅 담당자는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크로스 카테고리라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통해 스마트한 거실응원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김연아·이상화·박태환 선수 등이 등장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 영상.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