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도심형 아울렛 구축 성장 모멘텀-신한

  • 등록 2014-03-10 오전 7:40:23

    수정 2014-03-10 오전 7:40: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도심형 아울렛 구축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가산동에 위치한 하이힐 아울렛과 정자동에 위치한 가든 파이브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하이일 아울렛은 지분 투자와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광주 현대백화점과 코엑스몰 등을 볼 때 연 위탁수수료는 크지 않다고 봤다. 그러나 그는 “도심형 아울렛에 대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확정 시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 면적 확대에 따라 총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코엑스점 오픈에 따라 연 80억원가량의 감가상각비가 추가 반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도심형 아울렛에 따른 감가상각비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도심형 아울렛 오픈 시 영업 면적 확대에 따른 총 매출 증가와 성장성 확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가든 파이브의 영업 면적은 1만4800평으로 지난해 말 영업 면적 대비 10% 수준으로 아울렛 형태인 점을 고려해도 3% 이상의 매출 추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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