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본격적 회복에 시간 필요..목표가↓-우리

  • 등록 2014-01-08 오전 7:54:55

    수정 2014-01-08 오전 7:54: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외부 변수 악화와 신차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올해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목표주가 7만6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6070억원, 70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74.6% 증가할 것”이라며 “원화 절상과 쏘울 신차 판매를 위한 재고 확충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이익 가시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쏘렌토 등 볼륨모델의 신차 출시가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내수와 미국판매 모멘텀이 개선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내년부터 상품성 개선으로 판매 모멘텀이 회복되고 올 상반기 중국 3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 증가세가 완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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