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기린 동영상 공개, 야생의 '사자-표범-코뿔소'만큼 위협적 판명

  • 등록 2013-06-29 오전 10:07:16

    수정 2013-06-29 오전 10:29: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격의 기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사파리 투어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미국의 시사 잡지인 ‘타임’은 최근 남아프리카로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가 지프를 타고 사파리 투어를 하던 도중 수컷 야생 기린으로부터 맹렬히 쫓기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지난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쫓기는 와중에서도 남성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동영상에는 운행 중인 차량 뒤편으로 높이 5m에 이르는 거대한 기린 한 마리가 지프를 향해 전속력으로 뒤쫓아 오는 장면이 담겨있다.

<진격의 기린 동영상 보기>

진격의 기린 동영상이 해외에서 공개된 가운데 야생 기린은 사자, 표범, 코뿔소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당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린은 시속 56km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차량이 기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방향을 틀 때마다 거리는 더욱 좁아지는 양상이 펼쳐졌다.

이에 공포에 질린 신부의 얼굴이 포착돼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무엇 때문인지 잔뜩 화난 기린은 이 차량을 계속 쫓았고 탑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큰 소리를 내자 그제야 진격의 기린은 서서히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있다.

사파리 투어는 항상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이번 경우처럼 진격의 기린은 물론이고 야생의 사자와 표범, 코뿔소 등에 이르기까지 어떤 동물이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린이라고 해서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이번 동영상이 보여주고 있다고 잡지는 강조했다.

진격의 기린으로 변신한 녀석들은 야생의 사자, 코뿔소만큼이나 공격적이라며 사파리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항상 경계와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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