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프랜차이즈박람회, 주점·치킨 등 전통적 아이템 강세

업그레이드된 주점·치킨·카페 브랜드 대거 참가
  • 등록 2013-03-24 오전 11:19:17

    수정 2013-03-24 오전 11:24: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창업 시장은 주점과 카페, 치킨, 분식 등 전통적인 인기 아이템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소자본 창업과 차별화된 아이템이 대거 등장해 창업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제29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이 같은 창업 아이템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2일 찾은 박람회장은 예비 창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장기화 된 경기 침체로 직장을 잃은 넥타이 부대도 대거 눈에 띄었다.

예비 창업자들의 가장 눈길을 끌은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몰려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맥주전문점과 포장마차 콘셉트의 주점, 사케 전문점 등은 15곳이나 참가했다.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자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예비창업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주점은 남성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주점 브랜드 부스를 찾은 한 예비창업자는 “고생이 되더라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점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들이 많아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 아이템인 치킨 프랜차이즈는 닭강정 브랜드와 토종닭 전문 프랜차이즈 ‘토꼬꼬’ 등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들에 관심이 쏠렸다.

분식과 컵밥, 점심 뷔페 프랜차이즈 등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외식 브랜드들 역시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다.

카페 프랜차이즈들 역시 대형 창업 아이템 보다는 소형 아이템이 많이 참가했다. 카페속 작은 가게를 줄인 ‘카작’은 카페와 헌책방, 중고장터를 한데 결합한 이색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고, 전통차 브랜드 ‘차오름’과 토스트를 함께 파는 ‘카페토스피아’, 콘피자란 이색 메뉴를 구비한 ‘커피코노피자’도 주목을 받았다.

박람회를 찾은 예비창업자들이 브랜드 상담부스에서 진지하게 창업상담을 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높은 관심은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창업실패를 걱정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박람회를 찾은 한 예비창업자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둘러봤지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것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참가업체의 상담부스들에는 진지하게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김밥 브랜드 관계자는 “요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에 대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오기 때문에 상담을 할 때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관심 있는 아이템의 사진을 찍고 꼼꼼히 메모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창업 아이템을 고를 때는 무조건 저렴한 창업 아이템만 찾을 것이 아니라 본사 지원이나 안정성, 유망성, 수익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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