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만도(060980)는 오는 22일 3년물과 5년물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9월 2000억원 발행 이후 6개월 만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 신용평가는 만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중단기적으로 투자부담은 있지만,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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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신용평가는 “만도의 향후 4년간 총 투자규모는 1조4000억원 수준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자금 부담이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매출처 다변화 전략으로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과거 80% 수준에서 50% 수준까지 낮추면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도가 성장정책을 추진하면서 외부 자금 조달이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우수한 시장지위와 양호한 수익창출력 등으로 장기적 재무안정성의 훼손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기평은 “한라공조 인수는 막대한 인수자금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우려와 시너지 효과를 통한 사업역량의 향상이라는 기대가 혼재된 이슈”라며 “신용등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진행 추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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