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유동성 위험과 M&A 지연"-KTB

  • 등록 2013-02-22 오전 8:04:56

    수정 2013-02-22 오전 8:04:56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인수합병(M&A)의 더딘 진행과 유동성 위험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차입금은 약 4조4000억원, 부채비율은 302%, 신용등급은 BBB+”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약 8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며 “3월과 10월 만기 회사채가 각각 2000억원, 선박 시설투자비(CAPEX) 자담이 약 1000억원, 선박부채 원금상환이 약 3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 5000억원의 자금발행이 필요할 것”이라며 “M&A로 주인이 바뀌거나 새 정부에서 출범이 유력한 ‘선박보증기금’의 지원 없이는 발행 시 마다 노이즈(noise)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단 3월 회사채 만기는 자체적인 차환 발행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M&A는 투자의향서 발송 이후 뚜렷한 진행이 없다”며 “M&A 완료 시기가 당초 3월말에서 6월말로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매출은 1조3937억원(전년분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66억원(흑자전환), 순손실은 1561억원(적자지속)”이라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순손실 규모는 예상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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