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레저 베이스캠프 안성맞춤

코란도 패밀리룩 계승.. 11인승 다목적 레저차량
  • 등록 2013-02-12 오전 8:00:13

    수정 2013-02-12 오전 8:07:2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에 이은 프리미엄 다목적레저차량(MPV)을 표방한 코란도 패밀리의 완결판이다. 11인승 미니밴으로 레저, 의전, 비즈니스, 도심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까지 왕복 총 160km를 달려보았다.

앞 모습은 코란도 스포츠, 뒷태는 신형 싼타페를 연상시킨다. 이전 모델인 로디우스 유로 보다는 전반적인 디자인에 세련됐다는 느낌이다.

내부 디자인은 핸들 앞쪽에 있어야 할 계기판 클러스터가 센터페시아에 있었다. 핸들 앞 부분는 속도를 알려주는 작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달았다. 분당회전수(RPM)를 비롯해 주유계와 온도계 등 차량정보는 센터페이서의 계기판으로 확인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위치가 밑으로 내려가 조작과 확인이 다소 불편했고, 라디오의 경우 운전대에 장착된 버튼으로만 조작이 가능했다.

미니밴은 동승자들의 편의성도 중요하다. 뒤에서 오는 차량과의 충돌위험을 줄이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미닫이(슬라이딩)가 아닌 여닫이(스윙형)로 경쟁차종과 차별화했다. 실내좌석은 2열 시트부터 앞뒤로 위치조정과 접을 수 있어 승차인원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실내 인테리어. 쌍용차 제공
☞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 더보기   시동을 걸자 차에서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있었다. 시속 100km 이상으로 질주할 경우에도 진동과 소음은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체어맨과 동일한 멀티링크 독립현가방식을 적용해 과속방지턱 충격이 적었고 승차감도 세단 못지 않게 우수한 편이었다.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렉스턴W와 동일한 한국형 e-XDi200 LET 엔진(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이 장착됐다. 2000cc 엔진으로 큰 차체와 늘어난 승차인원 때문에 힘이 달리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국도 및 고속도로 주행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4륜 구동은 덜 녹은 눈 때문에 빙판 시골길에서도 미끄러짐없이 안정감을 줬다.

4륜 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11.3km/ℓ로 트립컴퓨터에 나온 실제 주행연비는 10km/ℓ 전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480만~3564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다. 6인 이상 승차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1만대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의 코란도 투리스모를 판매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지붕을 높인 하이루프를 장착한 모델도 출시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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