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75%, 결혼생활 중 이혼 대비책 강구

  • 등록 2013-01-21 오전 8:48:02

    수정 2013-01-21 오전 8:48:0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이혼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추후에 유리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돌싱 남·녀 586명(각 29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혹시 있을지 모를 이혼에 대비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취했던 조치 사항(복수 선택 가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10명 중 7명꼴인 69.6%, 여성은 4명 중 3명꼴인 74.7%가 결혼생활 중 이혼에 대비해 한 가지 이상의 사후 대비책을 강구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남성 30.4%, 여성 25.3%만이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남성은 ‘재산분배 대비 유리한 상황 조성’과 ‘전문가와 이혼관련 협의’라고 답한 비중이 각각 36.9%와 32.1%로, 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대의 각종 불합리한 증거 확보(29.0%)’, ‘혼인신고 연기(23.9%)’, ‘자녀출산 억제(2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자녀 출산 억제’와 ‘혼인신고 연기’ 등으로 이혼에 대비를 했다는 비중이 각각 35.2%와 31.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또 ‘상대의 각종 불합리한 증거 확보(27.0%)’, ‘재산 분배 대비 유리한 상황 조성(24.9%)’, ‘전문가와 이혼관련 협의(22.2%)’는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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