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환율 하락과 유가 안정, 휴식형 소비 트렌드 강화 등으로 여행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현행 환율은 역사적으로 여행수요가 가장 강했던 2007년보다는 아직 높지만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 대에서 안정적인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당분간 이와 같은 우호적인 대외변수가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심리적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절약형 소비 트렌드와 휴식형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며 “소비경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최소한 여행산업에 관한 한 수요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작년 4분기 총 송객은 59만명을 상회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올해 1분기에도 분기를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25%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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