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올해 바닥일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경쟁이 재발한다면 작년수준의 이익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8만원 유지.
김미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은 인당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전분기보다 15.7% 줄어든 3846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반기 비용집행이 컸고, 7월 하반기부터 보조금 축소를 통해 마케팅 경쟁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하반기 경쟁이 재발한다면 작년 영업이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대증권은 올해 SKT의 영업익이 1조725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4분기 아이폰 5 출시가 예정돼 있고, 품질경쟁이 시작돼 인당획득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 SK플래닛을 통한 비통신사업 성장 구체화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