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변한 것은 주가뿐..지금이 매수기회`-한국

  • 등록 2010-11-30 오전 7:43:24

    수정 2010-11-30 오전 7:43:45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LG(003550)와 관련,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가만 하락했다며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LG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대비 38% 하락한 337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LG전자의 실적부진에 기인하며, 이미 충분히 예상됐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실적발표의 포인트는 LG 주가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이었던 실트론, LG MMA, 서브원 등 비상장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실트론의 영업이익이 579억원으로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며 "LG MMA와 서브원의 영업이익은 업황개선에 힘입어 각각 470억원 및 4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와 6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특별한 요소는 없었다"며 "이제는 주가하락을 좋은 매수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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