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09)LG전자, 온실가스 감축..녹색경영 나선다

백우현 사장 "온실가스 감축, 글로벌 경영전략중 하나"
LG전자 2020년까지 연간 3000만톤 감축 목표
  • 등록 2009-01-08 오전 9:10:00

    수정 2009-01-08 오전 3:11:55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전사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이른바 `녹색경영`을 본격화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인 백우현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으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이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의식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지는 글로벌 기업이 수행해야 할 경영전략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제품사용시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사차원에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앞으로 `Life's Good when it's green` 프로그램에 따라 친환경정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3000만톤 감축이 주된 목표로 설정됐다.

연간 3000만톤의 온실가스는 미국 네바다주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규모와 비슷하다.

LG전자는 생산과 제품분야로 나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제품의 경우 원자재, 물류, 제품사용과 폐기 등 라이프 사이클 전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이 진행된다.

이와관련 LG전자는 최근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해 세계적인 검증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바 있다.

우선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오는 2012년까지 연간 7만5000톤, 2020년까지 연간 15만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의 경우 에너지 절감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2007년대비 약 15% 향상시킬 계획이다. 2012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연간 1200만톤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미 각 제품별로 고효율 개발 5개년 기술로드맵(TRM)을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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