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가지 희소식 있다..매수-대우

  • 등록 2007-11-26 오전 8:21:36

    수정 2007-11-26 오전 8:21:36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대우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에 환율 등 세가지 희소식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의 세가지 희소식으로 ▲`소나타 트랜스폼` 판매 호조 등 내년 신차효과 기대감 고조 ▲환율의 긍정적인 방향 선회 ▲판매호조와 환율로 4분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 고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NF소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소나타 트랜스폼`이 지난 6일 출시됐으며 소나타의 11월 판매실적은 20일 기준으로 9000대를 상회했다"며 "10월의 경우 20일 마감기준으로 5800대 판매됐고, 10월 한달동안 1만376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할때 11월은 두드러진 실적호조"라고 전했다.

그는 "2004년 9월 NF소나타 출시 이후 첫 부분변경 모델로서 전면변경 모델의 신차효과를 크게 능가하는 판매호조"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최근 앤캐리 청산,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경향 등으로 인해 주요 환율의 방향이 재조정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대비 심하게 저평가 돼 있던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달러 약세기조 가운데 유로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지나치게 절상됐던 원화가치가 주요 통화대비 모두 하락조정되고 있다"며 "이같은 환율의 방향선회는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노출돼 있는 현대차에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함께 "현대차의 10월 판매실적은 대우증권의 4분기 추정 대비 36%를 달성한 것으로 진도가 빠른 편"이라며 "내수판매의 경우 소나타 신차효과를 감안할때 11월은 10월 대비 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최근의 내수와 수출확대, 주요 환율 상승세 등이 동반 지속된다면 4분기중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시장은 아반떼 중국형 모델 출시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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